용산서에 유치된 허광일 위원장 면회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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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월 3일 ‘조국 법무장관 사퇴 촉구-문재인 정권규탄’ 집회에서 폭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탈북민 출신 허광일 위원장(북한민주화위원회)을 면회하고 왔습니다.

허 위원장은 늘 봐왔던 듬직하고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셨고, 변함없는 미소로 인사하셨습니다.

다음은 허광일 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장 :

우리는 집회 시작부터 평화집회를 원칙으로 했다. 경찰과 물리적 충돌은 하지 않았다. 다만 집회중에 저지선과 방호벽을 넘어간 것이 문제가 되어 경찰서로 끌려 오게 되었다.

언론을 보니 한성옥 모자 진상규명을 위한 집회가 여러 단체와 공모해서 벌인 일이라고 전하고 있더라. 이는 사실무근이며 우리는 한성옥 모자를 죽게 만든 문재인 정부에 대한 외침일 뿐이다.

한성옥 모자의 죽음은 끔찍한 죽음이다. 북한에서 350만 아사도 견뎌낸 사람이 죽었다. 있을 수 없는 죽음이다. 주민센터를 2번이나 찾아갔다. 라면 살 돈이 없는데 서류를 떼오라니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아들이 죽고 나서 어미 품에 있는 것도 슬픈 일인데 어머니인 한성옥이 먼저 죽고 먹을 것이 없어 바닥을 긁고 다니던 아들이 어머니 시신 몇 미터 발치에서 죽었다. 이게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분향소를 만들고 정부관계자는 단 한명도 오지 않았다. 이 정부가 (그들을) 죽인 거나 다름 없는 일이다.

이 사건은 탈북민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었고 이로 인해 뭉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나와 같이 잡혀 온 최정훈 대표(북한인문해방전선)는 잡아둘 명분이 없어 먼저 풀려 나갔다. 그런데 나는 언론을 보니 도주위험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이 발부 되어 있는 상태이다. 조국 가족은 구속하나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지금도 나라를 위해서 싸우시는 분들을 위해서 건강한 몸으로 나가서 열심히 달리겠다. 걱정하고 신경써주시는 분들 한 분 한 분 너무 감사하다고 말을 전하고 싶다.

/ 정준 NPK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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