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N칼럼] 김연철 통일연구원에서 생긴 일 – 한국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평화협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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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N칼럼] 김연철 통일연구원에서 생긴 일 – 한국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평화협정 모색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은 가장 중요한 사건을 꼽으라면 주체사상파 전향을 6개월 이상 취재하고 글로 써낸 1999년의 일들이 단연 꼽힌다.

월간조선에 기고한 “한국 지성사의 일대 사건 – 강철 김영환 등 주체사상파의 대전환” 이라는 제목의 99년 6월호 기사로 시작된 1980년대 주체사상파 학생운동을 이끈 인물들의 북한 김일성집단과의 연계를 커밍아웃시킨, 나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대사건이었다.

아직 20대였던 내게 일어났던 이 사건을 올해는 제대로 정리해 볼 계획이지만 그동안 존재를 최대한 드러내지 않기 위해 노력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 사건을 취재하면서 “이승만편이냐 김일성편이냐”에서 김일성편에 설 사람들이 한국에서 한 세대 안에 권력을 쥘 것이 예견되었다.

주체사상파에서 전향한다고 커밍아웃하는 사람들조차 “김일성”은 버리지 않고 “김정일”의 실정과 인권유린만 다루겠다고 털어놓는 것이었다.

둘째 전향파들은 보수세력을 차지하고 비전향파들은 진보세력을 차지하여 공산주의와 김일성의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국회 권력을 전반적으로 차지할 것이 예견되었다.

강철 김영환 등은 북한에 올라가서 김일성을 만나고 조선노동당에 가입하고 공작금을 받은 사실 때문에 반드시 전향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자유민주주의 전향을 하지 않고 수정된 주체사상으로 다시 세력을 규합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세째 비전향 주체사상파는 전향을 할 필요도 없이 정치권에 진출하고 있었고 이들에게 전향을 요구할 세대는 이미 사라지고 있었다. 이들에게 전향을 요구하는 근거가 되는 헌법 3조와 4조는 위협당하고 있었고 국가보안법은 이미 휴지조각이 되어 버렸다.

주체사상파 김일성편향 운동권 누구 하나도 “이승만의 자유민주주의 헌법과 건국, 6.25전쟁”의 의미를 알 사람도 안 보이고 지킬 사람도 안 보였다. 바로 이 세대가 교육 현장으로 흘러 들어가 대한민국을 저주하는 세대를 길러내고 언론과 공무원을 포함한 모든 직업현장에 들어가 친북 세력을 형성할 것이 눈에 보였다.

네째 대한민국 건국의 가치를 지켜낼 세력이 보이지 않았다. 소위 보수 언론이 먼저 평화협정의 깃발을 들고 대통령 탄핵에 나섰고 보수 정당의 국회의원들은 권력과 세력 즐기기를 탐하여 소위 보수 이니셔티브를 주체사상파에게 뺏기고도 자신들이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도 몰랐다.

주체사상파를 포함한 이승만 아닌 김일성 줄에 선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다 차지할 때까지 이 나라에서 몸을 던져 나라를 지킬 사람들은 보이지 않았다.

다섯째 종교계의 거의 완전한 타락을 목격했다. 김일성이 아니라 이승만의 편에서 이 나라가 만들어지고 지켜져야 할 이유를 인류 역사상 가장 악랄한 김일성집단의 종교 박해, 특히 기독교 박해를 보면서도 침묵하는 교회들, 아니 더 철저하게 김일성줄에 서 있는 당당한 모습을 보며 한 세대 안에 대한민국은 이승만을 버리고 김일성을 택할 것이 예견되었다.

2018년 통일연구원장이 되고 2019년 통일부장관으로 내정된 김연철의 “평화협정 시안”은 김일성의 손주 김정은이 좋아서 박수를 칠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유엔군사령부는 해체되고 주한미군 훈련은 법으로 영구히 금지되며 정전협정은 전쟁 일으킨 책임 없이 조용히 폐기되어 무장해제된 대한민국을 김정은이 차지해도 아무도 반기조차 들 수 없게 되어 있다.

어째서 대한민국은 악마 김일성을 이토록 환영하는 것인가? 나는 저주라고 생각한다. 이제 각자 스스로에게 물을 때이다.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나?”

대한민국이 지옥으로 끌려 들어가고 있다고 아무리 소리쳐도 듣지 않기 때문에 나는 이 나라에서 조용히 살고 싶었다. 그래서 국제사회를 움직여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반인도범죄 전쟁범죄 침략범죄자로 규정하는 일과 6.25전쟁을 제대로 청산하는 일에 골몰하는 북한 인권운동가, 6.25전쟁 민간인 납북문제 연구가, 그리고 이승만의 헌법과 건국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교사로 살 수밖에 없었다.

나는 내가 살아온 지난 20년이 자랑스럽다. 김연철 통일연구원이 만든 “평화협정 시안”을 보면서 나는 승리를 확신했다. 당신들은 잘못 살았고 나는 바른 길에 서 있었다.

이승만이 옳았고 김일성이 틀렸다. 어중간하게 섞이는 반쪽 세상같은 것은 없을 것이다.

/ 김미영 전환기정의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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