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N뉴스] 김정은 “핵폐기” 거부 “핵보유” 의지 재천명 … 신년사 통해 대미 협박성 제재 완화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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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N뉴스] 김정은 “핵폐기” 거부 “핵보유” 의지 재천명 … 신년사 통해 대미 협박성 제재 완화 요구도

김정은이 2019년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핵보유” 의지를 재천명했다. 2018년 신년사에서 “평화를 사랑하는 책임있는 핵강국으로서 침략적인 적대세력이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것과 표현은 달리 했지만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CVID) 수준의 핵폐기 의사는 공식 거부했다.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이미 더 이상 핵무기를 만들지도 시험하지도 않으며 사용하지도 전파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데 대하여 내외에 선포하고 여러 가지 실천적 조치들을 취해 왔다”고 밝혔으나 보유하고 있는 핵과 핵능력을 CVID 수준으로 제거할 의사는 표명하지 않았다.

“다만 미국이 세계 앞에서 한 자기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우리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일방적으로 그 모습을 강요하려 들고 의연히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으로 나간다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부득불 나라의 자주권과 국가의 최고 이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말함으로써 미국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한편 기존의 “개성공단 및 관광 재개, 정전협정 폐기” 등의 구체적 요구는 신년사를 통해 되풀이했다.

중국과 한국의 친북 관변 언론들은 김정은의 “비핵화” 표현을 핵폐기로 가는 진일보된 표현인 것으로 곡해해서 보도하고 있으나 “인벤토리(핵장부) 공개” “일부 핵 대외 반출” 등 실질적 핵폐기 행보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어 사실상 강력한 핵보유 의지를 시사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핵폐기와 인권개선이라는 두 개의 카드로 북한을 한층 강하게 압박할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의 마찰이 올해는 일찍부터 예견된다. “핵보유”냐 “핵폐기”냐 선명한 미북 대결이 올해도 미봉으로 끝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 VON 뉴스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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